오페라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지성호 '서동과 선화공주'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

작곡가 지성호 2006. 3. 5. 11:34

지성호 '서동과 선화공주'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
2006년 03월 05일 (일) 새전북신문 webmaster@sjbnews.com
 
(사)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해 9월 초연한 ‘서동과 선화공주(작곡 지성호·대본 김정수)’가 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됐다. 5일 호남오페라단에 따르면 ‘서동과 선화공주’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공연물 사후지원 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된 것. 호남오페라단은 지난 2002년 ‘동녘’을 시작으로 ‘춘향(2003년)’, ‘쌍백합 요한루갈다(2004년)’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사후지원대상에 선정됐다. 호남오페라단은 ‘서동과 선화공주’사후지원 외에도 오페라단 20년사 발간을 비롯해 그동안 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된 ‘동녘’, ‘춘향’, ‘쌍백합 요한루갈다’, ‘서동과 선화공주’악보 발간사업, ‘동녘’의 정읍 재공연 등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우수창작 오페라로 선정된 ‘서동과 선화공주’는 미륵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 설화를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창작한 작품. 나종우 원광대 교수의 원작에다 김정수 우석대 겸임교수가 대본을 썼고 전북대 지성호 외래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조장남씨가 예술총감독을 맡았고 이일구씨가 지휘를, 조승철씨가 연출을 담당했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호남오페라단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후반기로 나눠 오페라 페스티벌을 기획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에는 한국·이탈리아 합작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를 이태리 스칼라 주역가수와 연출가를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다”며 “오는 9월에는 창작오페라 ‘논개(작곡 지성호·대본 김정수)’를 초연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구세계오페라축제의 초청을 받아 ‘서동과 선화공주’를 대구에서 재공연할 계획이고 11월에는 정읍에서 ‘동녘’을 공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재일기자 hji75@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