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누이여!

 

          

 

 

  

2015년 5월29일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교자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작곡한 오페라 <루갈다>중에서 두 곡이 발췌되어 연주되었는데요.

그 중 유중철 요한의 최후의 아리아  <내 사랑 내 누이여>를 Tenor 강훈이 부르는 동영상입니다.

오페라 루갈다의 대본가 김정수 교수님이 신유박해 때 교수형을 당한 요한의 옷 안에서 발견된 쪽지의 내용

‘나는 누이를 격려하고 권고하며 위로하오. 천국에서 다시 만납시다’를 가지고

만든 가사입니다.

 

 내 사랑, 내 누이여

우리 약속한 그 시간 오네

천상에서 다시 만날 그 시간이 오네

눈물 없는 그 곳

슬픔 없는 그 곳

고통과 이별 없는 그 곳

영원히 함께 지낼 그 순간

항상 꿈꿔왔던 바로 그 순간

천상에서 다시 만날

그 시간, 그 시간이 오네

내 사랑, 내 그리움이여

우리 천국에서 만나요

내 사랑, 내 그리움이여

우리 천국에서 만나요

루갈다!  루갈다!  루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