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족여행2 12월5일 게스트하우스 카이자(海坐) 깊은 밤. 어김없이 꼭두새벽에 눈을 뜨다. 텁텁한 실내공기가 답답하여 창문을 열고 잤더니 새벽녘에는 싸한 바람이 차갑게 코끝에 닿는다. 문을 닫아야지, 문을 닫아야지, 생각은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멀리 바다에서 뒤척이는 소리가 들리는 ..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8.01.02
오키나와 가족여행1 12월4일 월요일 12월의 첫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7시인데도 인천공항은 북새통이다. 나라를 떠나는(?) 번거로운 절차를 다 끝내고 보딩 게이트에서 뜨거운 커피를 목 넘기며 오르내리는 비행기들을 무연히 바라보는 이 시간이 가장 한갓지고 행복하다. 나를 닦달하고 억압하던 모든 ..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