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의 오페라 루갈다 등 그랜드 오페라 갈라 공연
주옥 같은 오페라 아리아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사)호남오페라단이 오페라 ‘루갈다’ 이탈리아 로마 공연 기금 모금과 제42회 정기공연의 일환으로 2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 공연’을 연다.
비제의 ‘카르멘’을 비롯해 푸치니의 ‘토스카’,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지성호의 ‘루갈다’에 이르기까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대규모 갈라 공연이다. 특별히 이날에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와 전북 대표 성악가들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 소프라노로 2011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여자 주역상 수상에 빛나는 이아경씨(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국내 남성 테너의 독보적 존재인 테너 조용갑씨(국제사랑재단 이사), 선 굵은 소리와 울림이 매력적인 바리톤 김동식씨(정읍시립합창단 지휘자), 유럽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베이스 이대범씨(전북대학교 출강), 도내 대표 소프라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은영씨(호남오페라단 상임단원), 다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박진철씨(호남오페라단 뮈토스 상임단원) 등이 출연해 환상의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도창은 국립민속국악원 김송씨가 맡아 오페라 아리아와는 또 다른 한국음악의 깊은 멋을 전한다. 공연은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래’, ‘공주는 잠못들고’ 등과 같은 친숙한 아리아로 문을 연다. 본격적으로 1부 무대에서는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그대가 던진 이꽃은’과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성호씨의 창작 오페라 ‘루갈다’ 중 ‘달아’, ‘나으리 안되옵니다’, ‘주의 기도’ 등으로 동정의 삶을 꿈꿨던 이순이 누갈다와 유중철 요한의 절절하고 순결한 사랑을 노래한다. 또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집시들의 합창’, ‘불꽃은 타오르고’, ‘그녀의 빛나는 미소는’, ‘오 내 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독창과 합창의 조화를 통해 오페라 아리아의 감동과 울림을 극대화해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창에는 스칼라오페라합창단, 오케스트라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한다. 공연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조장남 단장은 “이번 ‘그랜드 오페라 갈라 공연’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갈라 공연으로,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며 “호남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통해 내년 오페라 ‘루갈다’의 이태리 로마 공연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 오페라의 저력을 세계에 선보이겠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북 도민일보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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