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이 주최하는 ‘제21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3층 김광수홀에서 열렸다.
김홍식 이사장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규판 시인(문학 부문), 지성호 작곡가(음악 부문), 우진문화공간(미술 부문)에게 상을 수여했다.
채규판 시인은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상을 수상한 문인들이 지역과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큰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성호 작곡가는 “대중문화예술이 지향되고 범람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평생을 작곡하고도 작곡가라 떳떳이 말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았으니 이제는 작곡가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걸으며 고통과 회의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걷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진문화공간을 대표해 참석한 김선희 실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지금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 측인 김홍식 이사장은 “목정문화상은 도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의 채찍과 애정으로 건실히 성장해왔다. 앞으로 전북문화예술의 발전과 도약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사도 잇따랐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진심으로 축하한다. 목정문화상과 함께 전북도 역시 예향 전북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오늘 수상한 분들이 김광수 회장님의 뜻을 이어 전북은 물론이고 한국문화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뜻을 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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