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듣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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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리꾼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라진 백제국 어느 초동의 얘기다. 그리고 막이 오른다. 1막1장은 ‘신화의 땅’이다. 백제의 법왕시절을 배경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의 고달픈 모습속에 서동의 홀어머니가 괄시를 받고 있다. 때마침 백제를 방문하는 신라의 공주가 지나가고 서동은 먼발치에서 선화공주를 보고 사랑을 품는다. 2장에서는 신분제의 모순속에서 서동이 분노를 느끼는 ‘위험한 사랑’이, 3장에서는 서동의 출생비밀이 밝혀지는 ‘너는 용의 아들’이 무대를 이끈다. 막이 내려왔다가 다시 2막이 시작된다. 1장은 당나라와 정략결혼을 해야하는 선화공주, 2장은 서동의 꾀로 선화공주의 행실이 문제가 되는 밤마다 알을 안고 간다네, 3장은 서라벌을 떠나 유배지로 향하는 선화공주가 무대를 장식한다. 그리고 3막. 1장에서 드디어 서동과 선화공주의 만남이 이뤄지고,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는 마지막 2장에서는 시간이 흘러 백제의 왕과 왕비가 되어 금마를 찾은 서동과 선화공주, 그리고 서동의 옛날 일 고백, 두사람의 사랑 칭송 노래가 이어진다. 호남오페라단이 9∼11일까지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하는 창작오페라 ‘서동과 선화공주’이야기다. 조장남 예술총감독, 작곡 지성호, 대본 라종우, 대본각색 김정수, 지휘 이일구, 연출은 조승철씨가 맡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 등이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고 서동역에 정평수, 최재영, 선화공주역을 이경선, 이선숙, 고은영씨가 열연한다. 미륵산을 배경으로 한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 설화를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창작한 작품이다. VIP석 10만원, R석 5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8세이상 입장 가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은 예매시 20% 가격이 할인된다. /이형렬기자 hrlee@s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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