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전고동문합창단 결성에 관한 취지문
올해 6월15일(토)오후3시에 열리는 전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리는 음악회가 두 달 보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유의 기념음악회가 대개는 모셔온 전문음악인들이 주인이 되고 정작 동문 구성원들은 구경꾼으로 전락하는,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100년만의 개교기념 음악회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 전고동문들이 뜻과 정성을 모아 당당히 주인으로서 많은 동문가족과 하객을 모시고 남의 노래가 아닌 우리노래로 대미를 장식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제가 작곡가로 평생을 살아왔기에 <전고여 빛나라!>라는 곡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 개인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능숙한 일이기에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제를 넘은 것입니다.
처음 이번 행사의 음악감독직을 요청 받았을 때 저는 적격자가 아니라 생각되어 극구 사양했습니다만 서거석 전 총장님이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전고여 빛나라!>라는 곡도 이런 운명의 소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쪼록 저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감싸주시고 서울지역 노송콰이어 단원들과 함께 우리의 역량을 모아 아름답고 장엄한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끝으로 전주지역 동문 합창단을 구성하는데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애정으로 기꺼이 참여해주신 50회<낭만보이스>와
52회<4952소리모아>합창단, 그 밖의 동문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취지의 말씀으로 가름하겠습니다.
연습장소:전주고등학교 제1음악실(후관 5층)
연습시간: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까지
찾아오시는 길
정문에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죽 들어오시면 노송대 정원 뒤에 본관이 보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셔도 되나 약간 공간이 협소합니다.
이곳에 주차하신분은
위 사진에 보이는 본관의 현관을 통과하셔서 뒷 건물인 후관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본관과 연결된 이층 브릿지 통로끝에 보이는 위 사진과 같은 건물이 후관입니다.
어떤 흰옷 입은 여자분이 들어가시는 문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이 중정에는 주차공간이 아주 넓습니다.
그러나 접근로를 찾는게 쉽질 않습니다.
나오면서 찾아보니 본관 주차장 오른편 끝, 건물 사이로 자동차가 출입할수있는 미로가 있더군요.
후관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맞딱뜨리는 엘레베이터를 타셔야 합니다.
5층 제1음악실 입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중간에 이번 연습에 반주로 모신 국지영 선생님 프로필이 도착했네요.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그럼 반가운 마음으로 내일 뵙겠습니다.
혹 작곡자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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