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목정문화상...지성호(음악), 채규판(문학), 우진문화공간(미술) 수상
전북도민일보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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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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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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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문화공간 |
‘제21회
제21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작곡가 지성호(59·음악부문)씨, 시인 채규판(71·문학부문)씨와 , 우진문화공간(미술부문)이 선정됐다.
(재)목정문화재단은 지난 1일 오전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제21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구성하고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을 심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故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등 3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를 찾아 꾸준하게 시상해 오는 등 그 역사가 깊다.
올해 문학부문의 수상자인 채규판 시인은 전북 옥구 출생으로 수 십년 동안 원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문학도를 양성, 시민들에 대한 문학강연 등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했다. 전북문인협회 군산지회장과 익산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에 역동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많은 시집과 시조집, 수필집,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간하는 등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전북문학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음악부문의 수상자인 지성호 작곡가는 충남 부여출생으로 전북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동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석사를 받았다. 그는 한국적이고 향토적인 특성을 살려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오페라, 관현악곡, 칸타타, 음악극 등의 대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전라북도 음악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끊임없는 자기노력과 창작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오페라곡을 작곡·발표하면서 전북도민의 오페라 음악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미술부문에 이름을 올린 우진문화공간은 우진문화재단에서 운영, 전문예술인을 위한 창작발표는 물론,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갤러리와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전북지역의 미술인재 발굴을 위한 ‘신예작가초대전’과 ‘청년작가초대전’을 54회에 걸쳐 펼쳐보이는 등 지역 청년미술가들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해외미술기행’을 기획·실시해 젊은 작가들이 해외 명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한편,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창작 지원비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전북대 진수당 김광수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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