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문화상

제21회 목정문화상 '채규판-지성호-우진문화공간'

작곡가 지성호 2013. 10. 3. 22:22

 

새전북신문
2013년 10월 03일 (목) 이종근 기자 jk7409@hanmail.net
 
(재)목정문화재단은 최근 제21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열고, 문학부문에 채규판씨(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 시인 ), 미술부문에 우진문화공간 (우진문화재단이 운영 - 갤러리, 공연장 ), 음악부문에 지성호씨( 전북대학교 겸임교수, 작곡가 )를 각각 선정했다.

채규판시인은 원광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대학원 국문학 석사로, 수 십년간 원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문학도를 양성하고, 시민들에 대한 문학강연 등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함은 물론 전북문인협회 군산지회장과 익산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역동적인 문화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문인들의 화합에 이바지했다. 또 수 많은 시집, 시조집 ,수필집,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간하는 등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전북문학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게 수상의 이유다.

우진문화공간은 1991년에 설립, 전북지역의 미술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신예작가초대전, 청년작가초대전을 54회에 걸쳐 개최, 청년 미술인들에게 작품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학도의 창작 의욕을 북돋아왔다. 특히 해외미술기행을 기획, 전북지역의 젊은 미술작가들에게 해외 명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극을 받아 작품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등 전북지역 청년 미술가들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작곡가 지성호씨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학사와 동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로 전북대학교 겸임교수(2009~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적이고 향토적인 특성을 살려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오페라, 관현악곡, 칸타타, 음악극 대작을 꾸준히 발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전라북도 음악예술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 끊임없는 자기노력과 창작 활동을 통하여 수준높은 오페라곡을 작곡 발표, 전북 도민의 오페라 음악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김광수홀 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마다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1,000만원의 창작지원비를 주고 있다. /이종근기자